인체가 구조와 움직임을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은 근막의 의학적 정의와 대중적인 정의를 넘어서 확장되어 가고 있으며, 분자 수준의 세포 내 유전적 발현단계에서 전체 유기체의 작용 및 상호작용에 걸쳐 다양한 규모로 원활하게 적용되고 있다. 다소 복잡하게 드릴지도 모르지만, 근막은 인체 재활과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모든 형태의 치료에 실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용되고 있고, 체육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그들의 신체 사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살아 있는 물질의 성장과 형태 유지, 생리적 과정 유지, 그리고 목표를 향한 동기 부여에 근막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자.
변성 막 근막의 필요성
근막은 우리의 세포를 독특한 모양으로 묶어주는 섬유이다. 우리의 근막 시스템은 인체가 다세포 유기체가 되어 가는 자극에 반응하여 단순하지만 고상한 방식으로 진화했다. 우리는 미분화 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고도로 조직화한 원형질체를 유체 연속체로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지구상의 생명체는 애초부터 여러 번 반복하여 증식하는 기본 단위인 세포를 중심으로 인체를 구성하려 하였다. 현대 과학은 대략 36억년 중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 동안 생명체가 번성해왔으며, 모든 유기체는 단세포였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원핵생물인 원생생물로 나중에는 공생적으로 친숙한 진핵생물 세포로 결합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인간을 포함하여 소위 고등 동물은 더 큰 세포로 만들어지지 않고, 대신에 생화학 물질을 통합하여 수많은 물방울 모양의 작은 복합체들이 점점 더 많은 수시로 협응하는 집합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사람의 경우 10조에서 100조 개의 분주한 작은 세포들이 어떻게든 함께 작용하여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러한 세포 다발, 즉 인간의 특정 움직임을 관찰함으로써 먼 거리에서도 몇 년 동안 보지 않았어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포들을 이렇게 지속해서 일정한 물리적 형태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작은 세포 그룹은 접착성 단백질로 막을 서로 연결할 수 있지만 큰 그룹의 세포는 지표면에서 접촉하는 중력과 기타의 힘으로 형태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 견고한 틀이 필요하다. 결합 조직이 세포 간 공간으로 침투하여 형성하는 근막 시스템이 세포 집단을 조직화 시키고 함께 작용하도록 하여 생명을 만들어 낸다. 인간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세포 유기체 내의 세포는 개별적 자율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결합한다. 우리 조직에서는 신경, 근육, 상피 및 결합 조직 세포의 네 가지 기본 세포 부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네 가지 세포들 각각이 모든 세포가 보통 공유하는 기능 중 하나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상황을 너무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든 세포는 막을 따라 전도하지만 신경 세포는 그 능력이 뛰어나다. 모든 세포는 적어도 일부 액틴을 함유하고 있어 내부 수축이 가능하지만 근육 세포는 수축 기능에 예술의 달인이 되었다. 상피세포 또한 수축이 그 정도가 매우 적다. 상피세포는 빠른 화학적 교환이 일어나는 표면에 정렬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영양분을 흡수하고, 호르몬, 효소, 메신저 분자, 그리고 사이토킨 등을 인체의 유체 혼합물 속으로 분비한다. 네 번째 유형인 결합 조직 세포는 일반적으로 수축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뛰어난 이온 전도체이다. 그러나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와 양의 콜라젠 점액을 세포 간 공간으로 분비하는 것이 그들의 전문이다. 이 점액질은 스스로 분류하고 변화하여 인체의 뼈, 연골, 인대, 힘줄, 관절 및 근막 시트를 형성한다. 즉 다른 모든 것을 둘러싸고 유지하는 구조적 기질을 만들어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하고 유연한 물질을 만드는 것이 바로 결합조직 세포들이다. 이 물질들은 반대로 인체의 모든 세포가 공유하고 소통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인체를 구성하여 인체의 70조개 세포가 유기체의 의도대로 움직임을 하여 인체의 70조개 세포가 유기체의 의도대로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만일 하나의 막이 하나의 세포만을 수용한다면, 근막의 변성 막은 인체 전체를 포함 해야 한다. 몸 전체의 근막 망은 세포들이 조직화하는 환경이며, 인체 생리현상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환경은 수동적인 포장 재질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지 않은 능동적인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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