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 후방 선의 존재
표면 후방 선이 있다면 심부 후방 선도 있어야 한다. 표면 전방선 뿐만 아니라 심부 전방선도 존재한다면 대칭 상 심부 후방 선이 존재해야 한다. 대칭적으로 심부 후방선이 필요하든 안하든 해부학적으로 심부 후방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표면 후방선을 따라 심층의 근 근막으로 분리된 부위들이 있으나 연속성이 없고 좀더 심층부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발의 족저면을 예로 살펴 보자. 발의 족저 면에는 족저근막 보다 더 깊은 곳에 많은 층이 있다. 이 층은 단 지굴근, 발가락의 외전근, 내전근 그리고 연관 근막 뿐만 아니라 족근골 아치 밑에 있는 장 족저 인대와 스프링 인대를 포함 한다. 족저 근막을 아치가 있는 활 시위로 표현 할 수 있다.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시에 발의 여러가지 가능한 움직임을 감안할 때 활은 물론 정적일 수 없다.
움직임는 동안 연속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심층 근 근막 및 인대는 아치를 유지하는데 작용한다. 표면 후방선 보다 더 깊은 층을 이루지만, 원위부 또는 근위부 말단에 있어서는, 신체의 그 어느 부위와도 특정하게 근막 연속성이 있다고 지적할 수 없다. 근막-망 내에서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일반화공식과는 배치된다.
다리의 아랫부분에 비복근 밑을 지나가는 심층에 단관절 근육 세트가 있지만 여전히 표면 후방선의 일부이며, 단순히 아킬레스 근막 밑에 부착되어 있다. 이 단관절 근육 세트와 골간막 후면 사이 가자미근이 위치하고 있으며, 가자미근 아래 깊이 있는 심부 후방 구획에 장 지굴근과 후 경골근으로 이루어진 한 그룹의 근육이 있다. 이들 근육 그룹은 그들의 위치가 뼈의 후방임에도 불구하고 심부 전방선의 일부분인 것으로 매우 명확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심부 후방선의 자격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 외측 구획의 비골근은 분명히 외측선의 일부로 나타난다. 대퇴부에서는 햄스트링이 대퇴 이두근의 단두와 대 내전근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퇴이두근의 단두와 대 내전근은 다관절 근육인 대퇴 이두근 장두아래에서 단관절 근육을 구성한다. 뼈 바로 아래에 있는 이 근육은 모두 표면 후방 선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다. 고관절의 뒤에는 또 다른 층이 있다. 심부 외측 회전근들은 표면 후방선 구조에 직접적인 기지를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햄스트링과 함께 고관절의 굴곡을 제한하고 척추를 곧게 하며 균형 유지를 돕는 등 심부 후방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심부 외측 회전근을 고관절의 짧은 신전근 즉 단 고신전근이라고 명명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심부 외측 회전근은 이상근에서 아래로 폐쇄근, 쌍자근을 지나 대퇴 방형근에 이르기까지 서로 기능의 연속성을 갖고 있지만, 다른 단관절 근 근막 구조와 종적인 근막 연속성은 없다. 이들 심부 외회전 근들은 근막 경선 이론의 심부 전방선 분지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선형 연결성의 부족으로 근막 경선의 일부로 비유되기에는 무리가있다. 고관절의 부채꼴 모양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린다.
척주에서 표면 후방선
척추에서는 우리가 표면 후방선의 일부로 포함시킨 근육이 두 개의 주요 근막 면 상에 위치한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표면층의 척추 기립근과 심층의 횡극근, 다열근, 회전근, 극간근, 횡간근이 해당된다. 이들 두그룹을 나누는 근막 면이 존재한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여기에서 논란의 핵심은 이 근막면이 단순히 엄청나게 복잡한 단관절 근육과 다관절 근육의 집합이며 천골과 후두골 사이의 26개 뼈에 걸쳐 3개의 특징적인 패턴을 형성하는 작은 단관절 근육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극돌기와 횡돌기를 연결하는 이 패턴들은 위에 있는 근육들에 의해 더욱 더 다관절 간격으로 반복된다.
표면 후방선의 마지막 부분인 두피 근막에는, 두개골의 골막과 피부 표면 사이에 오직 하나의 두꺼운 근막층이 존재하며, 앞에서 언급했듯이 여러 근막선과 근 근막층들이 여기 두피 근막에서 합쳐진다. 따라서 우리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표면 후방선의 대칭성의 필요 여부와 상관없이 심부 후방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류의 진화 역사를 살펴보고 심부 전방선이 원시 연부-조직 외피가 있는 내장체라도 대칭성에 대한 주장은 사라질 것이다. 심부 후방선이 중추 신경계, 경막을 둘러싸고 있는 결합 조직, 그리고 상지 하지로 꾸불꾸불 이어져 있는 신경 및 신경 혈관 다발로 확장되어 구성되어 있다는 논쟁이 있을 수 있다. 심부 전방선은 앞쪽에 위치해 있는 복부 장기를 둘러싸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고 상지와 하지로 분출은 이들 장기들이 팔과 다리로 연장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경막은 후방 체강에 장기를 싸고 있으며, 그러므로 사지로 확장은 특히 좌골 신경은 심부 후방선이라고 할 수 있다. 경막과 신경 초의 해부학적 연결이 좀 더 연구되면, 이러한 논쟁에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이러한 근막 구성은 이상근을 제외하고는 근육과는 별 연관성이 없으며, 경막의 근막적 연장이 우리 인체의 어느 곳에나 존재해 있는 신경을 따라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우리는 심부 후방선이라 부를 수 있는 근 근막적 연속성은 단순히 없다는 생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표면 후방선 상에는 다관절 근육 밑에 중요한 단관절 근육들이 자리 잡은 부위가 여러 곳이 있다. 표면 후방선 기저에 있는 골격은 1차 및 2ㅏ 만곡의 주위에 모이는 경향이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 물론 흉추부는 예외에 해당하며 많은 단관절 근육들이 1차 만곡의 주위에 다중 간절 근육 아래에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단관절 근육이 과긴장 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역설적이게도 만성 통증 유발점들이 종종 자세적으로 앞쪽에서 잘 해결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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